불후의 명곡2 - 알리

불후의 명곡2 - 알리

강백호 1 91,918



여자 가수중에 가창력이 좋은 가수는 하면 항상 나오는 이름 알리.

리쌍 길이가 "타이슨"으로 하라고 한걸 개리가 여자이름이니 좀 순화해서 "알리"로 하자 해서 했다는...

내가 TV를 무지 보는 편이지만 불후의 명곡II 이전에 알리의 무대를 본적은 거의 없었다.

아니 음악프로에서 봤다고 해도 기억을 못 했을수도 있다.


그러다가 지난 9월 17일 불후의 명곡II에서 알리의 고추잠자리를 듣고 깜짝 놀랬다.

우선 처음 "엄마야~"를 외칠때 소름이 쫙 !



그리고 이어지는 그루브. 정말 리듬을 몸과 목소리가 타는게 느껴진다.



"고추잠자리~" 하고 노래는 끝났고, 자막에 "숨이 멎은 듯한 정적" 나도 정적.

자막에 "그리고 환호" 나도 환호. 대기실에 경쟁 가수들도 소름돋는 표정.

수없이 돌려봤지만 정말 흠 잡을 곳이 없다.



그리고 이번주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면을 쓰고 나와서 킬리만자로의 표범 도입부의 나레이션을 날카로운 목소리로 읊는다





그리고 탱고리듬에 노래 시작.

탱고 안무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음감. 그리고 고음이 올라가도 그렇게 올라가도

그 안에 한참을 남겨놓고 지르는 듯한 안정감.



위에 포즈로 엔딩.

한편의 1인 뮤지컬을 본 느낌이였다. 보는 내내 몰입도 최고. 넋을 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양인자 선생님의 감동한 표정과 "숨이 멎는것 같았어요 아니 숨이 멎었어요!"

홍경민의 "동시대 같은 가수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 있어서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란 극찬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나는 가수다"의 최고의 무대로 꼽는 어떤 무대에도 뒤지는 않는 무대였다.

(김범수 "제발", 이소라 "넘버원", 임재범 "여러분", 박정현 "나가거든", 인순이 "아버지",

특히 "넘버원"과 "나가거든"은 그 사이 100번 이상씩은 들은듯. 난 꽂히면 1곡 무한 반복이다^^)

노래, 퍼포먼스, 의상, 편곡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무대였다.

경연을 하는 느낌의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본인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그리고 다른 가수의 노래를 그 짧은 시간에 이런 무대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하는 경외심마저 들었다.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가 우리에게 다양한 무대를 보여줬듯

불후의 명곡II에서는 알리가 그런 아니 그 이상의 무대를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

정말 기대된다. 오늘 "고추잠자리"와 "킬리만자로의 표범" 수없이 돌려봤다.^^

-강백호-

Comments

아사달
평소엔 노랜 별로여서 쉼이 있는 시간엔 바둑 아니면 다큐쪽으로,,,
그런데 어쩌다 불후의 명곡으로 채널이 돌아갔는데 마침 알리의 고추잠자리 ~ ~ ~
대단한 분이네요,
킬리만자로의 눈물에서 재 꼽히곤 쭉 불후의 명곡에 팬이 되었는데 특히 알리의 노래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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