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컷 프로의 'Project' 설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Project' 설정에서 할 이야기가 있나 싶으시겠지만...
그래도 하나 하나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죠?
먼저 비디오 포맷 설정을 보면, 1080P HD, 1080i HD 720P HD 등등이 있는데요.
앞의 숫자는 비디오 해상도의 세로 픽셀수이고,
그 뒤에 붙은 i 혹은 P는 주사방식... 즉, 영상을 스캔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i는 'interlace' 즉, '짜맞추다'라는 단어의 약자로 1080i로 예로들면, 화면을 1080개의 주사선으로 나누고 이를 540개의 짝수선과 540의 홀수선으로 나눠서 먼저 홀수선을 1/60초동안 보여주고, 이어서 1/60초동안 짝수선을 보여주는 주사방식입니다.
이 주사방식은 적은 데이터량으로 화면을 만들어야 했던 7~80년대에 사용하던 것으로 CRT 모니터 즉, 브라운관 모니터를 사용하던 시절의 주사방식입니다.
P는 'progressive' 즉, '진보적'이라는 단어의 약자로 1080P로 예를들면, 1080개의 주사선을 홀수, 짝수로 번갈아 보여주지 않고 한번에 보여주는 주사방식입니다.
현재 고화질 TV와 모니터는 거의 P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i방식으로 촬영 했다면 i방식으로 설정하고 P방식으로 촬영 했다면 P방식으로 설정한 후 편집하면 됩니다.
프레임레이트 설정을 보면, 23.98P, 24P, 25P, 29.97P 등 등이 있는데요.
앞의 숫자는 1초당 프레임수이고, 단위는 fps, 프레임 퍼 세크 입니다.
24P로 예를 들면 1초에 24개의 프레임으로 편집된다는 뜻이죠.
그리고 뒤의 P는 앞에서 말한 'progressive' 주사방식을 뜻합니다.
비디오 포맷에서 i (interlace) 포맷을 선택했다면 프레임 레이트 역시 i방식이 되고,
P (progressive) 포맷을 선택했다면 P방식이 보여지게 되죠.
기본적으론 프레임레이트 역시 촬영본의 프레임레이트와 동일하게 설정하면 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죠.
촬영은 30 프레임으로 했지만 방송용의 경우 29.97P로 납품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슬로우 편집을 위해 120P로 촬영 후 30P로 편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시네마틱 영상이라고 해서 24 프레임레이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프레임레이트는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느린 영상이라면 24 프레임도 좋지만, 액티브한 영상이라면 60프레임으로 촬영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프레임레이트 설정을 하기 전에 드롭프레임과 논드롭프레임에 대해 이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3.9p, 29.97p, 59.94p는 드롭프레임이고, 24p, 25p, 30p, 50p, 60p는 논드롭프레임 입니다.